중국 정부가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 내 블록체인 도시 건설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와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차이나 우이(China Wuyi)와 투자 네트워크 SWT International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도시 전체의 인프라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할 것이고, DMI라는 암호화폐를 통해 정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말라카 해협 관광객이 법정화폐를 DMI로 환전할 수 있도록 거래소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고 있다. 정부의 승인을 얻었으며 지역을 발전시킬 계획들을 고안해 냈다. – 임컹카이(Lim Keng Kai) 프로젝트 책임자

한편,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지난 7년간 천연자원이 풍부한 파푸아 뉴기니에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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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움직임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첫 사례가 아니다. 한국 역시 제주도와 부산에서 블록체인 특구를 조성하여 금융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노르웨이의 리버스타드(Liberstad) 도시와 스위스의 크립토밸리 역시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도시 및 무정부 자본주의 도시를 표방하는 리버스타드는 암호화폐를 도시 내 공식 교환 수단으로 수용한 바 있다.

서울, 두바이 등 여러 대도시 역시 블록체인 특구,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시티 등 블록체인 관련 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들은 기술적, 사회적, 정책적으로 수많은 난관들이 존재한다. 블록체인에 대한 각 정부 혹은 도시의 기대감이 큰 가운데 과연 블록체인이 그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매우 걱정됨과 동시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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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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