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의 국적을 가지고 자격 요건과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회계사에게 ASEAN CPA를 부여하기로 ACPACC의 재경부 장관이 발표했다. ASEAN CPA는 아세안 시장에서 회계 관련 서비스를 다른 훈련이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ASEAN CPA의 오픈은 앞서 25회 아세안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서비스업 진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성명서와 같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경제 통합 행보와 연결되어 의미를 가진다.
제 25회 아세안 재무장관 회의의 주제는 지역 경제공동체 파트너십 협상과 ASW라 불리는 단일 거래 시스템 구축이었다고 아우라몬(Auramon) 재무 장관 협의회 의장이 말했다. 협상이 성공적이라면 아세안과 동아시아 국가, 남태평양국가를 아우르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경제 구획이 탄생하게 된다. 또한 아우라몬에 따르면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세안 서비스무역협정과 아세안투자협정이 이뤄질 것이며 이러한 협정의 목표는 아세안 국가간의 불필요한 장벽과 규제를 줄이고 통합하며 규제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AseanBizLab Insight
CPA는 재무와 회계를 다르는 것 외에도 세무와 관련된 일을 처리한다. 그런 의미에서 ASEAN 국가들이 공유하는 CPA를 가진다는 것은 세무에 있어서 앞으로 어느 정도 통일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 EU도 본래 경제공동체로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러한 아세안의 변화는 이전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최근 이루어진 아세안 재무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확정된 사항을 보면 아세안도 EU와 같은 경제공동체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일련의 행동을 취할 용의도 충분한 것으로 보여진다. 거기에 더해 아세안이 동아시아 국가, 남태평양 국가들과도 연결되어 충분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큰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나, 이전 포스팅에서 지적했듯 실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아직은 아세안 국적자들에 한하긴 했지만 아세안 국가 중 하나에 기반을 두고도 아세안 전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회계법인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생성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새로운 분야의 산업이 열리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제조업에서의 이점만을 주로 강조하며 아세안 투자가 이루어 졌으나 이제는 서비스업정, 전문직종까지도 활발하게 진출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한국의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에 보다 빨리 진출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원문 :
1. Application for ASEAN CPA opens, borneo bulletin
https://borneobulletin.com.bn/application-for-asean-cpa-opens/
2. Asean economic ministers to sign two documents for boosting services sector and investment
https://www.nationmultimedia.com/detail/asean-plus/30368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