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동남아시아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플릭스(iflix)’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이 투자로 양사는 파트너쉽을 맺고, JTBC 콘텐츠를 아이플릭스에서 유통한다. 또한, 공동 제작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 파트너쉽으로 JTBC는 아이플릭스 사용자에게 최고 등급 드라마 500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플릭스는 동남아 ‘넷플릭스’로 불리는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201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28개국(2019년 1월 기준)에 진출했다. 글로벌 직원 수가 750명이 넘는다.

2015년부터 5차례에 걸쳐 2억 9800만 달러(3400억 원)를 투자받았다. 월 2~3달러 구독료로 동남아 시장에서 1500만 가입자를 확보해 넷플릭스를 넘었다. 넷플릭스 구독료의 3분의 1 가격이다.

AseanBizLab Insight

스태티스타(statista) 통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9년 1분기 기준 1억 4,890만 명에 달한다. 아이플릭스는 거대한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옵션 ‘프리티어(Free-tier)’를 도입했고, 이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는 왓챠플레이가 약 45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콘텐츠 프로토콜을 도입해 왓챠플레이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나누고 있다.

궤도에 오른 OTT 사업자들의 전쟁은 지켜볼 만 하다.

페이스북 페이지

새 글을 텔레그램으로 받아보세요.

새 글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보세요.

카카오 채널에서 와레버스를 만나요!

About the Author

오세용

편집장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기술을 이해하는 비즈니스 전문가를 추구합니다. 와레버스에서 IT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View All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