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니안(“Amazonian”: 아마존 직원)들에게 올리는 편지

이번 3분기부터 제가 아마존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하고 앤디 재시가 새로운 아마존의 CEO로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저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저의 에너지와 관심을 새로운 제품과 얼리 이니셔티브에 쏟을 것입니다. 앤디는 아마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저만큼이나 오랜 시간 회사에 재직하였습니다. 그는 뛰어난 리더이기에 저는 그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저와 아마존의 여행은 27년 전에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은 오직 아이디어였을 뿐, 이름조차 붙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그래서 인터넷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였는데요. 다행히도 오랜 기간 동안 이를 설명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130만 명이 넘는 직원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재능이 넘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고, 수많은 고객과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회사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발명이었습니다. 발명은 우리 성공의 뿌리입니다. 우리는 다 같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했고, 이 미친 짓을 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고객 리뷰, 원클릭 서비스,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 프라임 초고속 배송, 저스트 워크아웃(“Just Walk Out”: 아마존 매장에서 상품을 사고 별도의 계산 없이 걸어 나갈 수 있는 서비스), 기후 서약, 킨들, 알렉사, 마켓플레이스, 인프라 클라우드 컴퓨팅, 커리어 초이스 등 수많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상황만 잘 맞으면, 새롭게 발명된 이후 몇 년 사이에 이 새로운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에 사람들은 이를 보고 하품을 하죠. 그런데 발명가들에게 이런 하품은 최고의 칭찬입니다.

저는 우리 아마존처럼 발명 기록이 좋은 회사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저희가 가장 독창적인 집단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만큼 우리의 독창성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랍니다. 당신이 그렇게 느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의 규모가 커질수록,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규모와 능력을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해왔습니다.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던 두 가지는 최저임금 15달러 달성과 기후 협약입니다. 두 경우 모두 저희가 앞서 나가 문제를 다루면서 다른 사람들이 저희를 따라올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 결과 두 경우 모두 성공적으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거대 기업들도 나서기 시작했죠. 저는 여러분이 이 점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길 바랍니다.

저는 제 일이 매우 보람차고 재미있습니다. 저는 가장 똑똑하고, 재능이 넘치며, 독창적인 팀과 함께 일할 수 있었죠. 회사가 매우 잘하고 있는 동안에 여러분은 겸손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이 닥쳤을 때 여러분은 강인했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서로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줬고요. 이런 팀과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저의 출근이 아직도 즐거운 만큼, 이번 직책 변경 소식을 전하는 것도 정말 기쁜 일입니다. 수백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그들의 서비스를 위해 저희에게 의지하고 있고, 백만 명이 넘는 직원들 또한 그들의 생계를 저희에게 의지하고 있죠. 그렇기에 아마존의 CEO가 된다는 것은 깊은 책임감이 수반되고, 매우 지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책임을 지고 있을 때, 다른 것에 신경 쓰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여전히 아마존의 핵심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겠지만, 데이 1 펀드, 베조스 지구 펀드, 블루 오리진, 워싱턴 포스트 등 제가 집중해야 할 다른 일들에 집중할 시간과 에너지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힘이 넘친 적도 없고, 이번 직책 이동이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아마존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영향력에 대해 여전히 매우 열망적입니다.

아마존은 미래를 준비하기에 지금보다 나은 상황일 수가 없습니다. 저희는 세상이 저희에게 원하는 만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을 계속 놀라게 할 만한 것들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두 개의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하나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제품까지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머신러닝과 로지스틱 등 수많은 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데에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면, 저희는 그것을 배울 수 있는 유연함과 인내심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발명하세요. 그리고 아이디어가 처음에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절망하지 마세요. 헤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호기심이 여러분의 나침반이 되도록 하세요. 항상 첫 번째 날로 남을 수 있게 하세요.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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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오형진

Editor

UCLA에서 경제학과 국제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과정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비즈니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dekop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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