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아마존이 차지하던 1위 자리를 5년 만에 애플이 되찾은 것입니다.
영국의 브랜드 평가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총 2,634억 달러, 한화로 290조 원을 훌쩍 넘겼는데요. 지난 1년 동안에만 무려 87% 상승한 수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다양화 전략이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는데요. 주력 상품인 전자제품에서도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면서도 구독 서비스, 전기 자동차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애플은 이러한 전략의 다양화를 통해 지난해 미국 기업 최초로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달성했었는데요. 곧 발표될 2020년 4분기 실적에서는 기업 최초로 분기 수익이 1,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5년간 1등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아마존은 애플에 밀려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는 2,542억 달러, 한화로 280조 원으로, 애플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났습니다.
아마존은 팬데믹으로 인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15% 상승했는데요. 워낙에 애플의 성장세가 빨랐기에 아쉬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존 또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는데요. 온라인 약국을 처음 소개한 한편, 물류 시스템 강화를 위해 비행기까지 구매하기까지 했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1위로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을 확장세입니다.
애플과 아마존의 뒤를 이은 기업들은 순서대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였는데요. 우리나라의 삼성이 그 바로 뒤인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편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빠른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은 단연 테슬라였습니다. 2019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58% 이상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3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Market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