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아세안 핀테크 허브로 떠 오른다. EY(Ernst & Young, 언스트 & 영)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핀테크 산업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태국 인구 대부분은 은행 계좌가 없지만, 인터넷 보급률이 높기 때문이다. 인터넷 보급률은 핀테크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태국 인터넷 보급률은 83.5%로 아세안에서 가장 높다.

모바일에 익숙한 태국은 디지털 결제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디지털 결제는 58억 7천만 달러(약 7조 1,056억 원)로 2016년 대비 무려 83%가 증가했다. 태국 인구가 연평균 89건의 거래를 한 것이다. 이는 태국 내 총 결제 금액의 10%에 달한다.

정부의 지원도 힘을 더한다. 태국은 혁신을 키워드로 하는 첨단 산업 발전 프로젝트 ‘태국 4.0’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개발 지원을 GDP의 4%로 늘려 5년 내 경제 성장률을 5~6%로 늘리고, 1인당 국민 소득을 2032년 1만 5천 달러를 달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4년 태국의 1인당 국민 소득은 5,470달러였다.

ASEAN Biz Lab Insight

왜 공룡들이 앞다퉈 OO 페이 전쟁을 했는지, 왜 물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지. 선진국을 꿈꾸는 아세안을 보며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

OO 페이에 익숙해지면, 새벽 배송에 익숙해지면 그 관성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태국 인구 31%가 25세 이하라고 한다. 이들이 본격 경제 활동을 시작하면, 익숙한 OO 페이만 사용할 것이다.

핀테크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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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용

편집장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기술을 이해하는 비즈니스 전문가를 추구합니다. 와레버스에서 IT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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