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0’의 생생한 발전을 매주 정리합니다. 이 글은 가상자산, 탈중앙금융,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 동향과 실사용 방법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0년초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열풍을 일으켰던 컴파운드(Compound)의 열풍은 여전히 거세다. 

디파이에 대한 회의론과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2021년 5월 2일 현재 컴파운드 토큰은 사상 최고치인 $859.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1. 컴파운드 가격 차트 (출처 : 코인잽)

이러한 업계의 성장과 다르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디파이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디파이를 단순히 가상자산을 교환하거나 예치하여 이자를 보상 받는 구조로 이해한다. 또는 포괄해서 탈중앙적 가상자산 담보 대출, 스테이킹, 스테이블 코인, 유동성 제공, 탈중앙 거래, 보험, 예측 시장 등을 포함한다는것만 이해하는 수준이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자 한다.

디파이의 연혁

디파이란 다양한 탈중앙 금융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뜻으로 출발하였고, 이와 관련된 선두자는 항상 메이커다오(MakerDAO)이였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 담보로 다이(DAI) 스테이블코인을 대출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9년 이전까지 대중은 메이커다오에 관심이 없었다. 또한 우리가 당시 알고 있던 디파이에 대한 개념 조차 관심이 적었다.

이더리움을 필두로 2017년 ICO를 진행했던 대부분의 재단들은 자체 네트워크를 작업증명 방식이(PoW: Proof-of-Work)이 아닌 지분증명방식(PoS: Proof-of-Stake) 합의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지분 증명 방식을 선정한 매인넷들이 출범하면서 토큰을 구매 및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 토큰을 보상 받는 것이 대중화 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행위가 마치 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이자를 받는 것으로 간주하고 금융 서비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2019년 스테이킹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 디파이와 관련되어 상용화에 근접한 제품은 메이커다오에 불과했다.

2018년 넥소(Nexo) 대출 플랫폼과 2019년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를 중심으로 시파이(CeFi: Centralized Finance) 가상자산 담보 대출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해당 대출 서비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존 스테이킹과 동일하게 자산을 예치하면 이자를 받는 금융 서비스로 인식되었다. 참고로 시파이는 가상자산 업계 내 중앙화된 금융을 뜻한다.

2020년 6월 컴파운드 재단이 신규 COMP 거버넌스 토큰 발행 소식을 발표하고 컴파운드를 통해 가상자산 담보를 예치한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COMP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컴파운드를 필두로 이자농사와 탈중앙 거래소의 유동성 제공이 대중화되었다. 

또한 새로 생겨나기 시작한 디파이 서비스들은 컴파운드와 유사하게 대부분은 탈중앙 거래, 유동성 풀, 보험 등과 같이 가상자산을 예치해야만 운영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컴파운드와 동일하게 디파이 서비스 사용자와 유동성 제공 지원자들에게 자사의 토큰을 보상해주기 시작했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이렇게 새로 생겨난 컴파운드와 같은 디파이 서비스들 또한 자산을 구매하여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단순 금융 상품으로 인지하게 시작했다.

연혁을 알겠는데 그래서 디파이는 무엇인가요?

그림2. 디파이의 소개 (출처 : qwark.io)

그래서 정리하자면 디파이는 무엇인가?

디파이는 탈중앙 금융 서비스들로서 매우 많은 서비스를 포괄한 전방위적인 업계 개념이다.

그렇다면 가상자산을 예치해서 이자를 받는 행위가 모두 디파이인가?

가상자산을 사용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현재 가상자산 업계는 이를 분별해서 서비스를 대중에게 교육을 시키지 않고있다. 다만 엄밀히 구분하자면 보상구조, 위험, 목적이 매우 확연하게 다르다. 

디파이라는 뜻도 초창기 2017년과 컴파운드가 나온 2020년 이후 대중이 서로 생각하는 개념이 변한것은 사실이다.

디파이 열풍이 한창일때 현재의 정의는 자산을 예치, 스테이킹, 또는 위탁하여 이자와 같은 형태의 보상을 받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내부 관계자들은 지금의 디파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스테이킹: 메인넷 컨센서스 참여 및 네트워크 보상을 받기 위한 행위
  • 시파이: 넥소 또는 바이낸스와 같이 가상자산을 다루는 중앙 기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에 담보 대출에 참여해서 보상을 받는 행위
  • 디파이(구): 메이커다오에서 제공하는 단순 담보 대출 서비스에 자산을 예치하여 보상받는 1차원적인 보상 참여 행위
  • 디파이(신): 이자농사, 유동성 풀 참여, 신규 디파이 토큰 서비스 지원

단, 이 또한 산업이 발전됨에 따라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에서 신규 디파이 토큰 서비스 지원에 포함하는 행위는 매우 다양하다. 이는 재단이 정의하기 나름이다. 재단의 토큰을 자체 플랫폼에 예치하는 것을 포함해서, 디파이 재단간의 파트너십 자금 예치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위가 포함된다. 

이것만은 이해하고 알고가는게 중요하다. 

2021년 디파이의 모든 형태는 가상자산을 예치해서 특정 토큰을 이자 형식으로 받는것이 주요 방식이다.

디파이로 돈을 벌 수 있다는건가?

디파이 참여를 하면 높은 수익을 벌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

다만, 초심자가 이해하기 복잡하고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높은 수익률이 현실적이다.

가상자산에 대한 정부의 개입,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해킹, 재단 운영자들의 태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아는 흔한 디파이 참여 보상의 높은 이자율은 그만큼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자랑한다.

벼락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했다가 벼락거지되지 않도록 고지한다.

수익률은 그만큼의 위험이 같이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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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Jake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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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관련 스타트업에서 PM 및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핀테크 컨설팅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 적용 경력이 있습니다. 와레버스에서 금융 4.0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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