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다시 봄날이 찾아온 것인가요? 2020년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왔던 비트코인이 드디어 19,0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 정도 페이스라면 2017년 달성했던 최고치를 올해 안으로 갈아치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 시각 화요일,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이 전날 대비 4.25% 상승하여 19,207달러에 도달했는데요. 이는 한화로 2,135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2020년 한 해에만 벌써 150% 이상의 상승을 이어온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었던 원인은 단연 코로나 19 바이러스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면서 각국 정상은 전례 없이 많은 양의 돈을 시장에 풀었는데요. 이로 인해 실물화폐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자연스레 가상화폐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의 성장세에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고치였던 19,783달러를 달성한 직후 버블이 터지면서 다음 해 3,122달러까지 추락한 모습을 많은 사람이 지켜봤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라는 것이 많은 가상화폐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이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최근 들어 피델리티 자산운용, 스퀘어, 페이팔 등 기존 기업이 비트코인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21세기로 넘어오던 시기,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무분별한 투자가 이뤄졌었죠. 이는 결국 닷컴버블을 낳았고, 수많은 인터넷 기업의 도산으로 일단락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 회사들 대부분은 인터넷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닷컴버블 당시 투자자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님을 증명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산업이 성숙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였을 뿐이었죠.
그런 의미에서 이미 비트코인 버블이 터졌던 것을 목격했기에 역설적으로 이번 비트코인의 성장세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그런 침체기를 겪으면서 가상화폐 산업 전반이 실속을 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물화폐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요즘, 가상화폐 업계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어떤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 와레버스에 가상화폐 전문가가 있어 든든합니다.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