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글로벌 IT 서비스 업체 다이멘션 데이타(Dimension Data)에 따르면 2018년에 발견된 새로운 비즈니스 취약성은 2017년 대비 12.5%가 증가했다.
아세안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3월 태국과 베트남에 자회사 서버를 둔 도요타 자동차는 310만 고객 개인 정보가 노출됐다. 1월에는 필리핀 송금 회사 세부아나 르퓌(Cebuana Lhuillier)의 90만 명 고객 이메일 서버가 침해됐다. 같은 달 싱가포르에서는 리셴룽 총리를 포함한 150만 명 환자 데이터가 공격받았다.
상황은 이렇지만 사이버 보안에 관한 아세안의 투자는 미비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AT커니(AT Kearney)에 따르면 아세안은 2017년 사이버 보안에 약 19억 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GDP의 0.06%다. 마크 토마스(Mark Thomas) 다이멘션 데이타 사이버 보안 담당 부사장은 이에 관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사이버 보안에 GDP의 0.35 ~ 0.61%(약 171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6월 방콕에서 열린 제34차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ASEAN Biz Lab Insight
사이버 보안 문제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모바일과 IoT는 고객의 모든 데이터를 모으고, 구글과 유튜브에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사이버 보안의 심각성은 많은 이가 인지하고 있지 않다. 한국에서는 주민등록번호가 공공재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지난 주 인터넷을 신청하면서 메신저로 주민등록증을 첨부했다. 역시 공공재가 맞는 것 같다.
조금 다르게 본다면, 사이버 보안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출처 : https://theaseanpost.com/article/intensifying-aseans-cybersecurity-eff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