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치투자자 워렌 버핏이 초대형 거래를 다시 한번 했습니다. 그런데 그 투자처가 정말 의외였는데요. 새로운 초대형 투자처는 다름 아닌 자신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였습니다.

워렌 버핏은 2020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를 사들이는 바이백에 160억 달러, 한화로 무려 17.8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식 매입은 신기록이었는데요. 기존 연간 바이백 최대 규모보다 3배 이상으로 앞서는 수치였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번 자사주식 매입이 버핏이 최근 몇 년간 했던 투자 중 가장 큰 투자였다는 점입니다. 2019년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투자는 물론 1년간 애플 주식을 매입한 것보다도 훨씬 큰 규모입니다.

이런 투자의 규모와 비교한다면 훨씬 압도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워렌 버핏이었기에 이 정도 규모의 투자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버핏이 자사주식을 이렇게 초대형 규모로 매입한 것에 대해 분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눈여겨 볼 분석은 자사의 주식매입이 매우 좋은 옵션이었다는 점입니다. 몇몇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는 있었지만, 섣불리 이런 초대형 규모로 투자할 곳은 마땅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바이백은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저평가되어 있었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3월 팬데믹이 닥치면서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은 아직 7.6% 정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과연 워렌 버핏의 통큰 자사주식 매입이 어떤 결과를 일으킬지 매우 기대되는데요. 워렌 버핏의 화려한 90살 인생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워렌 버핏의 초대형 자사주 매입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가치 투자자 워렌 버핏의 투자 레이더가 작동한 것이겠죠.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부진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이번 분기 이익이 32%나 감소하기도 했죠. 버크셔의 주가가 아직 이전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워렌 버핏의 이번 거래를 이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회사가 저평가받았다고 판단한 것이죠.

다른 회사도 아니고 자신이 키운 회사가 부진을 겪고 있는데 그걸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이런 초대형 규모를 가져가는 버핏. 이래서 가치 투자자의 대가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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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진

Editor

UCLA에서 경제학과 국제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과정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비즈니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dekop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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