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에만 무려 30억 달러, 한화로는 3조 3,9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인데요. 그가 매도한 주식은 다름아닌 베조스의 분신, 아마존이었습니다.

베조스는 지난 1년 동안 자사의 주식 매도를 가속화 해왔는데요. 올해 초에 41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판 것은 물론 이번 8월에도 31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3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매도함으로써 2020년 한 해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치운 것입니다. 지난해 28억 처분과 비교하자면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거래 이후에도 여전히 5,300만 개의 아마존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베조스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으로만 1,700억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주목해야 할 점은 실현시킨 수익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있습니다. 아마존과 베조스는 수익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전에 베조스가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보면 이번 돈의 행방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데요. 그가 인류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베조스는 블루 오리진이라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매년 10억 달러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년 처분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올 초 100억 달러를 이용해 지구 펀드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자, 활동가 그리고 관련 기관을 후원하였습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의 주식을 대거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투자수익은 어디로 투자가 될 지 지켜볼 만합합니다.

아마존 주식 처분하는 것을 통해 고점에 도달했는지, 혹은 그가 여전히 부자인지에 대한 논의도 물론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사회 최상위계층이 나서서 사회에 끊임없이 환원하는 모습입니다. 수 조원을 매년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의 모습은 우리가 자본주의에 기대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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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진

Editor

UCLA에서 경제학과 국제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과정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비즈니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dekop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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