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세상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가속화가 진행된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이 바로 그 변화입니다. IBM은 최근 미국 소매판매지수 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물리적인 시장으로부터 디지털 쇼핑으로의 전환을 최소 5년 이상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수치로 보면 이런 극적인 전환이 더욱 눈에 띄는데요. 백화점의 판매량은 올해만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분기별로 나누게 되면 이런 변화는 더욱더 극적입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5%, 75% 이상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동일 기간 디지털 쇼핑 판매량은 20% 이상 성장하면서, 전자상거래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마존 CEO: “세상은 내꺼야~”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런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한 몇몇 기업의 사례가 나열됐다는 점입니다. 먼저 아마존(Amazon)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은 자신이 소유한 막강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해서 최근 분기 최고 이익을 거뒀는데요. 판매량이 40% 이상 증가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처럼 전자상거래의 거인만 웃는 것은 아녔습니다. 대형 소매업자인 월마트와 타겟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채널을 바탕으로 이번 전환에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월마트(Walmart)의 경우, 디지털 판매량이 지난 분기 97%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타겟(Target) 또한 이번 한 분기 동안에만 온라인 욕구를 충족해주는 판매량이 273%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모두 팬데믹 이전부터 온라인 식료품 쇼핑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아주 작은 부분부터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기에 항상 난세의 영웅이 등장하기 마련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의 매서운 성장세는 몇 번을 반복해서 말해서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유통망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이렇게나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말 그대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갔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더군다나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아세안 국가 등 동일한 방법으로 빠르게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의 독주는 한동안 식을 줄 모를 것입니다.

한편 오프라인 시대의 최강자였던 월마트와 타겟의 분전은 예상외의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그 비결에는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모바일을 총체하는 판매 채널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큰 기업은 변화에 느리게 대처하기 마련인데, 두 거인 월마트와 타겟의 이런 빠른 전환은 위기에 노출된 적잖은 대기업에 큰 메시지를 남길 것입니다.

출처: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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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진

Editor

UCLA에서 경제학과 국제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과정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비즈니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dekop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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