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단체인 창조경제국(Bekraf)이 인도네시아 내 스타트업 산업의 성장을 예측하였다.
인도네시아 내 인터넷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비즈니스, 산업, 정부 등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이 수요를 스타트업이 충족할 것으로 창조경제국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1억4천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인터넷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이러한 수요의 증가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많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들이 이를 통하여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0년에 설립된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고젝(Go-Jek)은 올초 기업가치 100억 달러 (10조억원)를 돌파하면서 인도네시아 내 스타트업 업계의 잠재력을 증명하였다.
이런 긍정적인 요소에 힘입어 창조경제국은 인도네시아에서만 스타트업 기업의 수가 20%에서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창조경제국은 업계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올바른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유망한 창업가들이 나오고 있는 반면 정부가 이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재정적인 지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의 부재 가운데 인도네시아 내 스타트업은 부유한 개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는 등 비교적 비효율적인 자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두뇌유출로 이런 뛰어난 창업가를 잃기 전에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도움이 절실하다.
ASEAN Biz Lab Insight
잘 큰 스타트업 하나 여러 일반 중소기업 부럽지 않다.
특히 2억 7천만명에 육박하는 인도네시아 인구와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의 결합은 고젝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생각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
추후 어떤 스타트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지, 그리고 그 성장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기대된다.
원문 : https://www.thejakartapost.com/news/2019/04/16/number-of-start-ups-projected-to-grow-20-30-percent-this-year-bekraf-say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