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시장에 대한 예측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9월에 시작했던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강세장으로 돌아서기 위한 추진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시장에 부정적인 뉴스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는 추세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모건 스탠리는 이를 “2차 대유행”이라고 부르면서 주식 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정치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언급했는데요. 미국 대선이 불과 보름 안에 치러진다는 점도 시장에 변동성을 높이는 데에 일조했다고 합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새로운 대규모 재정 정책을 위한 합의가 지연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모든 불확실성 요소들로 인해서 모건 스탠리는 다음 강세장이 오기 전까지 10% 내외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새로운 부양책이 빠르게 시행되지 않는 한 2020년 이내에 코로나 이전의 단계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경기 부양책 논의에 나선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원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모습입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골드만삭스와 함께 2대 투자은행으로 손꼽히는 모건스탠리가 미국 시장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최근 경제 반등에 성공한 중국과 대비되는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전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서 경제력 1위 미국의 회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부양책에 대한 합의에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화정책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재정정책이 유일하게 믿을 만한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통화정책을 기반으로 한 경제 사이클이 끝났다며 재정정책에 주목했습니다. 복잡하고 정치적이지만 잘만 작동한다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의 새로운 부양책이 정치적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을 보면 재정정책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는 데에 있어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와 재정정책 모두 앞으로의 한 달 안에 모든 결판이 날 텐데요.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출처: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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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진

에디터

UCLA에서 경제학과 국제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과정에 있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비즈니스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blog.naver.com/dekop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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