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바뀐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9월 1일, 아마존은 식료품 배달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신선식품 매장인 홀푸드(Whole Foods) 매장을 뉴욕 브루클린에서 오픈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인 홀푸드 매장처럼 고객이 방문해서 직접 사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식료품 배송을 위한 첫 매장입니다.
이번 온라인 전용 홀푸드 매장은 예견된 움직임으로 보였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식료품 배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식료품의 온라인 판매는 작년 동일 분기와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맞춰 아마존도 식료품 배달 능력을 160%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직접 “식료품 배달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과거 그 어느때보다 식료품 배달이 더 중요한 적은 없었다”며, 이 분야에만 100% 기여할 수 있는 인력 수백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결과적으로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도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2017년 아마존은 미국의 대형 식료품 업체인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했었는데요. 이를 통해 “신선제품을 2시간 이내에 어디에든 배송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습니다. 이미 미국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홀푸드 매장을 활용하면서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식료품 배송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급증하자, 이를 맞추기 위해 온라인 배송 전용 매장을 추가적으로 신설할 것입니다. 이미 3년 전인 2017년, 전략적으로 홀푸드를 인수한 것이 적중한 것이죠.
식료품 배송은 사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했던 아마존의 장기 프로젝트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봐왔던 미래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었던 것이죠. 미래 트렌드에 꾸준히 주목했던 아마존이었기에 코로나19는 아마존에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