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세계적인 투자자의 직감일까요? 화이자가 성공적인 백신 뉴스를 전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워렌 버핏이 이 회사에 투자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른 대형 백신주들과 함께 말이죠.
워렌 버핏은 이번 2020년도 3분기에 총 4가지 제약회사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애브비(AbbVie),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머크(Merck), 그리고 화이자(Pfizer)였습니다.
규모도 적지 않았는데요. 애브비는 2,120만 주를 매입하면서 20억 9,000만 달러, 한화로 2조 3,000억 원 규모를 투자했습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머크, 그리고 화이자도 각각 2,990만 주와 2,240만 주, 그리고 370만 주 정도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분산투자로 워렌 버핏이 나름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머크와 화이자는 아직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하지는 않았으나, 애브비와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가장 큰 금액을 투자했던 애브비의 주식은 지난 3개월간 최저치가 80달러였지만, 현재는 98달러로 주가가 수직으로 상승했습니다.
와레버스 인사이트
최근 화이자를 시작으로 오늘 모더나까지 백신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는 것에서 그의 대단함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특히 한 백신 회사에 올인한 것이 아니라 전도 전망한 백신주 4개에 분산 투자한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백신 개발에 화이자와 모더나가 가장 선두로 나섰지만, 이로 인해 산업 전반이 주목을 받으면서 모두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죠.
개별회사를 여러 곳 투자하면서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뉴스에 대한 수혜는 받은 워렌 버핏의 투자 형태도 주목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출처: YahooFin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