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더 모회사인 인사이더(Insider Inc.)가 전액 현금으로 모닝브루(Morning Brew)를 인수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 악시오스(Axios)는 이번 인수가 약 7천 5백만 달러(약 85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후 모닝브루 브랜드는 인사이더 내 완전히 독립적인 비즈니스 조직으로 운영되는데요. 서비스와 직원 모두 변화 없이 유지됩니다. 모닝브루 무료 뉴스레터 5개와 무료 팟캐스트 그리고 광고 후원 체계를 유지합니다. 여기에 모닝브루 직원 60명도 모두 남습니다.
올해, 모닝브루는 2천만 달러(약 227억 원) 이상 매출과 6백만 달러(약 68억 원)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2018년부터 흑자를 기록 중인 모닝브루는 미디어 신생기업에 드문 기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닝브루는 비즈니스 중점인 뉴스레터 4개와 팟캐스트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추천 뉴스레터인 에센셜(The Essentials)을 운영합니다. 이중 가장 큰 뉴스레터인 ‘모닝브루’는 구독자 250만 명을 자랑하는데요.
창업자 오스틴 리프(Austin Rief)에 따르면, 주요 뉴스레터 오픈율이 평균 40%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구독자층도 매력적인데요. 모닝브루 뉴스레터 구독자는 평균 연령은 29세입니다. 충성도 높은 밀레네얼 세대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와레버스 인사이트
한국도 다시 뉴스레터 시대입니다. 너도나도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는데요. 운영 접진입장벽도 낮아 이제는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와레버스도 뉴스레터를 운영하죠.(아직 구독 안 하셨다면 클릭)
하지만 이번 인수가 미국에서도 드문 기록인 것을 보면, 뉴스레터 비즈니스는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도 뉴스레터 비즈니스 플랫폼과 유료 뉴스레터도 생기고 있지만, 이 정도 충격은 들리지 않죠.
유튜브를 앞세운 영상 콘텐츠 시대라지만, 여전히 텍스트에 집중하는 비즈니스를 보면 어디든 기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는 바로 눈 앞에 있겠죠.
출처 : Insider Inc. buys majority stake in Morning Brew in all-cash deal